아르셀로미탈, 경기회복 힘입어 1Q 흑자전환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1분기 6억79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보다 대폭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은 1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그러나 같은 기간 EBITDA(이자·감가상각·법인세 차감 전 이익)는 18억9000만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0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원자재 값 상승에 따라 철강 생산 가격이 오르고 자동차와 건축업체가 재고를 늘리면서 철강 생산량 역시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와 건축자재용 열연강판 가격은 1분기동안 전년 동기 대비 41%나 급등, 6년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부합하며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 "주요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요 개선은 2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아르세로미탈은 2분기 EBITDA를 28억~32억달러로 상향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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