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공시]목동 6단지 가격 25% 상승 '전국 최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 위치한 6단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억5200만원에 공시가격이 책정됐으나 올해 6억9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가격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999만8048가구의 공동주택 중 한 해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공동주택은 목동 6단지로 꼽혔다. 6단지 95.03㎡형은 지난해 5억5200만원에서 6억9000만원으로 1억2800만원이 상승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다은마을우남퍼스트빌 67.07㎡형이 1억8800만원에서 2억3300만원으로 약 23.9% 올랐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도 5억8800만원에서 7억2200만원을 기록, 22.8%의 상승률을 나타내 20%대 변동률을 보였다. 연립·다세대주택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공1연립주택(82.67㎡)이 5억6500만원에서 7억400만원을 기록, 24.6% 가량 가격이 뛰었다. 이외에도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차아파트 131.48㎡이 10억7200만원에서12억8000만원으로 19.4%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과천시 별양동 주공4단지 82.88㎡형도 4억400만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18.8% 올랐다. 지방에서는 경북 포항 남구 대잠동 이동현대홈타운 84.99㎡형이 9900만원에서 1억1100만원으로 12.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처럼 가격이 급등한 단지들 중 대치동 은마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은 9억원을 초과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는 빠질 것으로 분석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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