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안정될까..봄 햇배추 한통에 1790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 들어 한통에 5000원을 웃돌던 배추 가격이 비로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마트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봄 햇배추를 한통에 179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에서 한통당 3380원에 판매하고 있는 월동배추와 비교할 때 무려 47%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통상 1월 말부터 4월까지 판매되는 월동배추가 올해는 겨울철 이상기후 현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상태. 하지만 이번 주부터 출하를 시작한 봄 햇배추는 하우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생산량에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햇배추는 갓 재배한 물량이기 때문에 수분 함량이 높고 식감이 아삭아삭해 겉절이로 많이 이용된다.이렇게 봄 햇배추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배추 가격도 차츰 안정화될 전망이다. 통상 5월 초까지는 햇배추가 대량 출하되기 이전이라 배추 가격이 바로 떨어지기는 힘들지만, 월동 저장배추 출하가 종료되고 하우스 햇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중순 경부터는 예년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배추 행사 물량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많은 10만통의 햇배추를 준비해 점별 하루 300통, 1인당 3통 한정으로 판매한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3개월 전부터 봄 햇배추의 주산지인 충남 예산, 전북 고창 등을 돌며 사전 계약으로 초기에 출하되는 물량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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