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1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TIPS 입찰을 시작으로 4일간 1180억달러어치에 달하는 입찰물량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다.개장초에는 강세(금리하락)를 보이기도 했다. 독일이 그리스 지원에 나서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감과 함께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불거졌기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3.81%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3.7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5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187bp로 축소됐다. 지난 1월에는 213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5년간 평균치는 191bp였다.5년만기 TIPS 입찰결과 낙찰금리는 0.5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1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측치는 0.523%였다. bid-to-cover율은 3.15를 기록했다. 최근 다섯번의 입찰평균치는 2.44였다.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23.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입찰에서는 47.8%를 나타냈었다. 지난 다섯번의 입찰에서 보인 평균치는 31.4%였다. PD를 제외한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미 재무부는 익일에도 44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한다. 28일에는 42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29일에는 32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와 독일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600bp를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긴급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그 전에 EU와 IMF로부터의 구제금융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앞서 지난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G20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진다면 순망치한(lose their shirts)의 상당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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