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리성은 기본···최상의 승차감 자랑
50대 자동차 교체비율 높아중후한 멋 살린 제품 잇따라고품격 성능·편의사항 눈길
▲기아차 K7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최근 자가 운전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50대 이상 자동차 소비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교체 주기가 평균 6~7년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30대 전후에 첫 차를 구입했을 경우 50대가 넘어서면서 차를 바꾸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이처럼 실버 세대가 자동차 소비 고객의 주요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공략하는 자동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실버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무엇보다 안전과 편리성, 정숙성 등을 앞세워 새로운 블루 오션 개척에 나서고 있다.기아자동차에서 지난해 출시한 첫 준대형 세단 K7이 대표적이다. 넘치지 않는 디자인이 중후한 멋과 스포티한 느낌을 동시에 줘 현대차의 그랜저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K7은 '보석을 세공하듯 만들었다'는 말처럼 세세한 곳까지 배려해 수입차 못지 않은 완성도를 선보인다. 스티어링 휠과 뒷좌석까지 들어간 열선 시트를 비롯해 차선이탈경보시스템, 개별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등 최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2840만~4130만원.
▲크라이슬러 300C
크라이슬러에서는 베스트셀링 모델 300C 시그니처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300C는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으로 우수한 성능, 정숙한 승차감, 각종 고품격 편의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선보인 2010년형 크라이슬러 300C 시그니처는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TPEG)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길 찾기가 가능하다. 또 각종 교통 정보 및 뉴스, 사고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며 조작이 편리하다. 2010년형 300C 시그니처 차량 가격(부가세 포함)은 2.7이 4980만원, 3.5가 5980만원, 3.0 디젤이 6580만원이다.BMW에서는 이달 초 출시한 뉴5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뉴5시리즈의 외관은 최근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선정됐을 정도로 완벽하다. 뉴528i에는 BMW 최초로 혁신적인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 기술을 적용했다. 또 BMW 프로페셔널 오디오, 오토 홀드가 포함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운전석과 조수석의 독립 온도 조절 에어 컨디셔너 및 운전자 통합 매뉴얼 기능을 탑재해 주행시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가격은 6790만원.아우디에서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진보적인 디자인의 A6와 A8이 있다. 아우디 세단은 무난하면서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연령층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다. 실내에는 고해상도의 새로운 계기판이 장착돼 시인성이 향상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헤드라이트 및 사이드미러 조정스위치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버튼에 적용된 알루미늄 룩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렉서스 LS460
렉서스에서는 LS460을 제안했다. 감성적인 외관 디자인부터 세세한 곳까지 배려한 각종 편의장치가 실버 세대에 안성맞춤이다. 오토만 리어 시트 전신마사지 시스템, 적외선 체온 감지 센서 등은 편안한 승차감을 주고 버터플라이 헤드 레스트 세미 애널린 가죽 시트와 원목으로 구성된 실내 공간은 넓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또 차체 구조,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등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어떤 도로에서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1억3350만원.
▲인피니티 올 뉴 인피니티M
인피니티에서 올 6월 출시 예정인 '올 뉴 인피니티 M'도 일본차 특유의 정숙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엔진 소음이나 박동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4개 도어 스피커와 우퍼를 통해 불편한 소음을 상쇄시키는 음파를 내보내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낸다. 또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을 적용해 가장 자연풍에 가까운 바람을 제공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실버 세대의 입맛은 세단에 국한되지 않는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실버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역동적인 SUV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시야도 높아 운전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아차가 29일 출시할 스포티지R과 이미 출시한 쏘렌토R, 현대차의 싼타페 더 스타일 등이 대표적이다. 또 주차가 용이하고 좁은 곳에서도 운전하기 편리한 소형차를 선호하는 실버 세대도 늘고 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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