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연고점..1750 상회

외인ㆍ기관 매수지속..전업종 일제히 상승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개선 등의 호재를 발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이미 국내증시가 11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데 따른 상승 피로감, 미 주택지표 개선이 4월말 세제지원 종료를 앞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 여전히 부담스러운 그리스의 재정위기 등이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남기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20포인트(0.70%) 오른 1749.2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750선도 껑충 뛰어넘으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다. 개인이 14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14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지만, 비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8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보험(2.35%)과 금융업(1.71%)을 비롯해 증권(1.56%), 철강금속(1.18%), 은행(1.23%), 전기전자(0.71%)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0%) 오른 83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53%), 신한지주(2.00%), KB금융(2.16%) 등이 강세 행진을 유지중이다. 다만 LG화학(-0.57%)과 하이닉스(-0.35%)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8포인트(0.64%) 오른 519.79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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