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매거진②]'3색돌' 택연의 진화는 끝이 없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2PM의 멤버 택연이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르면서 바야흐로 그의 시대를 열었다. 택연은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해 구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첫 방송에서 그는 해병대 가방을 어깨에 걸친 채 은조(문근영 분)가 살고 있는 '대성 참도가'를 찾는 모습으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더니, 최근에는 은조를 보호하고, 이끌며 '넉넉함'까지 보여 '택연오케'를 외치게 했다. 방송 전부터 아이돌그룹 출신인 택연이 과연 어떤 연기를 선보일 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택연은 이번 드라마 출연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친 그에게 상당한 호감을 내비추고 있는 중.시청률 역시 '택연 효과'를 보이며 줄곳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 시청자는 "무대 위에서 선보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반대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으로 변신,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택연은 본업인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택연이 소속된 그룹 2PM은 지난 19일 새 싱글을 내놓고 전격 컴백했다. 지난해 첫 번째 정규 앨범 '1:59PM'의 타이틀 곡 '하트비트'를 통해 최고의 카리스마를 선보인 그의 색다른 모습에 모두들 박수를 치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2'에서는 조권, 윤아 등 동료 아이돌그룹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 특히 택연은 지난달 21일 방송분에서는 '패밀리 매화 아가씨 & 매실 총각 선발대회'에 나서 당대 최고의 섹시스타였던 박지윤의 '성인식'을 완벽 재현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깝권' 조권에 맞서 입담을 과시하는 등 예능돌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배우-예능돌-가수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자신만의 세계를 치밀하게 구축해가는 택연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사뭇 기대된다.
박건욱 기자<ⓒ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황용희 기자 hee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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