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가 4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자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품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7센트 오른 배럴당 8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유가는 장중 0.5% 오른 84.07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리스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기존 전망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81.73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큰 변동폭을 보였다. BNP파리바의 톰 벤츠 상품 선물 브로커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발 악재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일러등유 5월물은 1.08센트(0.5%)오른 겔론당 2.2166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 5월물은 1.89센트(0.8%) 오른 겔론당 2.30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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