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GS백화점 별도법인 '롯데스퀘어' 출범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올초 롯데에 인수된 GS스퀘어내 GS백화점이 '롯데쇼핑'에 편입되지 않고 '롯데스퀘어'란 별도의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하지만 GS스퀘어내 GS마트는 롯데스퀘어에 편입될 지 아니면 롯데쇼핑으로 들어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롯데쇼핑 관계자는 22일 "오늘 이사회를 열고 인수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사기 배려와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될 경우 자회사도 모두 연결공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GS스퀘어를 롯데쇼핑으로 편입하지 않고, 새로운 별도법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이사회는 롯데쇼핑이 GS백화점과 마트 중 백화점을 따로 분리해 개별법인인 롯데스퀘어를 출범시키고 회사 주식 173만 3473주를 5200억 원에 취득하는 내용을 승인했다. 그러나 롯데쇼핑은 현재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중인 GS마트에 대해서는 롯데스퀘어에 흡수시켜 전체 인수가격에서 나머지 8200억원에 해당되는 주식을 추가 발행해 롯데쇼핑이 취득할 수도 있고, 백화점을 제외한 GS마트만 롯데쇼핑 법인에 흡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GS마트 인수에 대한 공정위의 결합심사 결과는 5월 중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이후 GS마트의 인수 형태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과거 롯데쇼핑은 미도파나 역사를 인수할 때도 직접 사업부 내에 흡수합병하지 않고, 롯데미도파와 롯데역사로 독립법인으로 남겨뒀다. 한편 롯데스퀘어의 대표는 이재현 롯데쇼핑 영업본부장이 맡게 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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