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복어뿐 아니라 몸이 부풀어 오르는 특징을 가진 유사 종류 어종에서 독이 관찰된다. 두꺼비도 마찬가지다. 이런 생물에 들어있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자연계 존재하는 독 중 독성이 가장 강한 것 중 하나다.1마리 분 독으로 성인 30여명을 사망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청산가리에 비해 13배 강한 맹독성이다. 치사율은 50% 정도다.테트로도톡신은 흔히 복어의 내장에 들어있으며, 껍질과 피에 독이 있는 종류도 있으나 미량이다. 복어 살에는 없다. 물에 녹지 않고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복 요리에 해독작용을 하는 미나리를 듬뿍 넣는 것도 독을 없애기 위함이다. 산란기인 5월에서 7월 독성이 가장 강하다. 때문에 독을 정교히 제거할 수 있는 요리사만이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자격증 발급제도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 독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요리를 먹게 되면 통상 10∼45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마비 특히 입 주변에 통증이 오는 증상(흔히 얼얼함), 과도한 침 분비, 메스꺼움, 구토 등이 초기에 생긴다.방치할 경우 사지마비, 의식불명, 호흡기 장애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독이 든 요리를 먹었다고 판단되면 의료기관으로 즉시 후송하되, 이 과정에서 음식물을 토해내야 한다. 먹은 사람의 정신이 깨어있고 섭취 후 3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 그렇다. 병원에 도착하면 응급처치를 하기 전 인공호흡기를 장착한다. 해독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치료는 신체가 독소를 흡수하지 않도록 막아주거나, 증상을 가라앉히고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주는 방식이다.정확한 통계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음식 섭취 후 4-6시간 만에 사망에 이른다. 더 빠른 경우도 있다. 병원에선 위세척과 중환자실 치료를 받게 된다. 집중 치료를 받으면 흔히 24시간 이후부터 증상이 호전되며 3-4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료 : 웹엠디 홈페이지(www.webmd.com)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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