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유오성이 최근 영화 '반가운 살인자'와 드라마 '김수로'를 통해 극과 극의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카리스마 0 친근함 100, '반가운 살인자'의 백수 아빠 영석그간 '깡패' '복서' 등 강한 남자의 캐릭터만 소화했던 유오성이 영화 '반가운 살인자'를 통해 '아빠'라는 캐릭터로 돌아왔다. 유오성은 강렬한 눈빛 대신, 한층 부드러워진 눈빛으로 관객들에게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 극중 장난스럽게 여기저기 따니를 거는 모습에서는,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까지 느껴질 정도다. 사실 그는 4살과 11살짜리 두 아들을 둔 아빠다. 영화 '반가운 살인자'의 영석 캐릭터는 평소, 공처가라고 불릴 만큼 부인과 아이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그의 진짜 모습 이라고 할 수 있다. #카리스마 100 친근함 0, 드라마 '김수로'의 부족장 신귀간MBC 드라마 '김수로'는 '선덕여왕'의 뒤를 잇는 대하드라마로 '선덕여왕'의 덕만과 미실의 관계처럼, 극중 김수로와 신귀간은 왕위를 두고 서로 대립하는 관계다.특히 '김수로'에서 유오성이 맡은 신귀간은 가야를 이루고 있는 9명의 부족장 중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야의 왕위에 오르겠다는 집념의 인물로, 후에 금관가야의 시조가 되는 김수로왕과 끊임없는 대립각을 세워나가는 역할이다. 첫 촬영 후 단지, 스틸 한 장만 노출되었을 뿐인데도 신귀간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는 대단하다. 영화 '반가운 살인자'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눈빛은 온데간데없이 강렬한 눈빛으로 무장한 유오성의 모습은 드라마 '김수로' 속 최고 부족장의 기운을 내뿜는다. 이렇듯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오성은 "연기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윤태희 기자 th2002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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