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최근 공동주택 땅 공급 규모 중형평형으로 바꿔···국내 아파트거래도 중형이 60% 이상 차지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대전지역 아파트 건설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대형보다는 중·소형으로 바뀌고 있다. 21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대전 도안신도시 2블록 공동주택 땅공급면적을 149㎡, 750가구에서 평균 129㎡, 847가구로 바꿨다. 요즘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보다 중소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이를 접목한 것이란 게 LH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설명이다. LH 대전충남본부는 지난해 대행개발방식으로 펼쳐진 도안신도시 17-1, 17-2블록 아파트 규모도 중형으로 바꿨다. 당초 17블록은 단일 블록으로 공급면적 149㎡, 1653가구로 이뤄졌다. 그러나 공급면적 변경으로 17-1블록엔 1012가구, 17-2블록은 855가구 등으로 214가구가 늘었고 평균면적도 129㎡로 바뀌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집을 찾는 수요자들이 예년과 달리 대형 아파트보다 중소형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반영키 위해 도안신도시 공동주택 땅공급을 중소형에 맞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실수요자들이 중소형아파트를 더 찾는 만큼 지역의 다른 건설사들도 당초계획과 달리 아파트평형을 줄여 짓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해양부의 부동산거래 자료에서도 전용면적 60~135㎡의 중형아파트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형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 2115건 중 1314건으로 62%를 차지했다. 2월에도 2667건 중 1638건(61%), 3월은 2679건 중 1617건(60%)으로 집계됐다. 최장준 기자 thisp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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