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산 자연생태 체험교실
특히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책 읽어주는 숲 해설가’라는 새로운 형식의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국내 최초 시도된 이 프로그램은 예약이 매회 매진되는 등 참여하고 싶은 학생과 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숲속여행과 함께 3월부터 시작된 자연생태체험교실 역시 관악산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 토양 수질 등 살아있는 생태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실험을 해보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의 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선우공원 자연생태 교실
관악산 관문을 시작으로 장미원→ 농촌풍경지→ 호수공원 일대에 분포된 식생 곤충 조류 등 살아있는 생태환경을 전문 숲 해설가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모니터링하며 도심 생활속에는 접하기 어려운 경험해볼 수 있다. 관악산 일대는 서울시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다람쥐 청설모 꿩 너구리 등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운이 좋으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도 관찰된다. 관악산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야외식물원을 처음 만나게 되는데 이 곳에서 6월부터 장미손수건 만들기, 향기체험 등 장미오감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리고 7?8월에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가, 매일 오후 자연학습장에서 생태해설을 곁들여 농작물을 관찰할 수 있다.선우공원 자연생태 교실
또 8월에는 청룡산 연못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청룡산 생태교실, 관악산 계곡 물놀이 운영 등 여름방학에 맞추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와 함께 관악산에서 진행되는 각종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숲속여행(), 자연생태체험교실() 홈페이지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올해 운영되는 10가지 공원프로그램들은 그동안 관악산을 잘 가꿔온 결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주말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이 곳 관악산을 찾아 평소 잊고 살았던 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배우는 뜻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관악구청 공원녹지과(880-3682)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