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로변 개방화장실 2배로 늘려

현재 115곳 → 250곳으로 확대/ 시민모니터링으로 청결 유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대적인 개방화장실 확충ㆍ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구는 현재 115개 소인 ‘개방 화장실’을 오는 7월까지 250개 소로 확대하고 ‘화장실 모니터링제’를 실시, 관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청결을 유지토록 한다.

화장실 내부

또 개방 화장실을 운영하는 건물주와 협의해 각 시설 특성에 맞는 액자, 화분 등 환경개선용 소품도 지원한다.‘개방 화장실’이란 도시 곳곳의 업무시설 의료시설 주유소 대규모 점포 등 화장실을 일반인들이 사용하도록 개방하는 화장실을 말한다.‘개방 화장실’로 지정되면 건물주는 개방시간에 따라 월 4만 ~ 6만원의 소모품비를 지원받게 된다.구는 우선 ‘G20 정상회의’ 개최 유력지인 코엑스 주변부터 기존 18개인 개방화장실을 70개 소로 늘린다. 그 밖의 지역도 기존 97개 소를 180개 소로 확대할 계획인데 대로변 주요 건물과 강남시티투어 노선 주변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구는 또 환경관련 시민단체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니터요원들이 개방화장실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시정을 지도하는 ‘개방화장실 모니터링제’를 더 자주 실시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즉, 분기 당 1회 실시하던 ‘개방화장실 모니터링제’를 9월부터는 월 1회로, 10 ~ 11월은 주 1회로 모니터링 횟수를 늘려 꾸준한 관리를 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이문기 청소행정과장은 “개방화장실의 확대 운영과 지원으로 시민들은 물론 구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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