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교육 특구에 어울리게 테마형 교육 거리 만든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혜화동에 젊은이들의 대학로가 있다면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가면 학원가 등 교육을 컨셉트로 하는 테마형 교육의 거리가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내년 11월까지 지역 내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 일대 총 연장 1050m, 면적 2만6300㎡ 십자형 거리를 교육타운에 걸맞게 ‘교육의 거리’로 조성한다.
이노근 노원구청장
교육을 테마로 꾸며질 노원 교육의 거리는 교육을 상징하는 게이트와 조형물, 도로 진입부 5개 소 포켓 가든과 야외무대, 청소년 전용 카페, 도서관 등 시설물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보도블록 볼라드 맨홀 가로등 보행자 사인, 교통안내표지판 등을 새롭게 하나의 시설물과 가로환경을 통합 디자인하는 한편 무분별하게 난립된 도로변 건물의 간판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청소년 유해 환경 시설을 파악, 제거해 나가고 불법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구가 이처럼 교육의 거리를 조성키로 한데는 이미 중계동 학원사거리는 학원가로서 서울의 대표적 학원가로 명성을 갖고 있는 데다 교육특구 노원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이를 위해 총 11억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이 일대 546개 업소 900여개 간판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구체적인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교육의 거리가 조성되면 밤늦은 시간에 거리에서 독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야외 작은 무대에서 시 낭송회 등을 열 수 있는 등 교육도시 노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도시디자인과(☎2116-39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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