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파구청장 후보 '오리무중' 빠져

7명 공천 신청자와 이종상 전 토지공사 사장 급부상하고 있느나 여러 설 떠돌며 '오리무중' 상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서초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청장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8일 정치권과 자치구 등에 따르면 김영순 구청장의 6.2 지방선거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송파구의 사령탑 후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송파구도 강남,서초구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후보가 결국 구청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마평들이 무성한 실정이다.송파구는 이원창 전 의원(전국구)과 양지청 서울대 BK교수, 이용부 전 서울시의원, 정동수 전 전국시군구의회의장 협의회 회장, 조현수 한나라당 정책국장, 유형재 영남향우회장, 이경수 전 서울경찰청 근무 등이 공천 신청을 한 가운데 이종상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이 급부상하면서 예비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한 정치권 관계자는 "2~3일 전까지 이원창 전 의원, 양지청 서울대 BK교수, 또 다른 이 모씨(비공개) 등이 유력하다는 정치권 인사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종상 전 토공 사장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 지난 1일 20여년 살던 강동구 성내동에서 송파구 방이동으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추측이 무성한 실정이다.한 관계자는 "이종상 전 토공사장의 경우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구청 공무원들이 그런 추측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사람을 누가 공천 주겠느냐"고 반문했다.이 관계자는 며칠 전 공천에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부터 '여성 전략공천이면 몰라도 남성을 어떻게 전략공천하겠느냐'고 말하더라면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을 무리하게 공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 송파구청장 후보는 누가 될지 오리무중 상태에 빠져들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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