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업체 '중국 시장 공략 나선다'

코트라 상해서 한국차부품 구매 상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선다.코트라(KOTRA)는 조환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외탄 하얏트 호텔에서 ‘2010 한국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델파이, 현대하이스코 등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자동차부품기업 42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130명의 GM 구매담당자, 엔지니어 등이 참석해 300건 이상의 상담과 4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8일 상담에는 상하이에 있는 GM 구매총괄본부와 상하이GM이 참가할 예정이다. GM 구매총괄본부는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의 구매 담당 본부로,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GM 공장에 납품하는데 제임스 보벤지(James Bovenzi) 구매총괄 본부장이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상하이GM은 지난해 72만8000대를 판매해 중국 내 완성차 기업 중 판매대수 3위를 기록한 만큼 구매량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9일에는 완성차 기업인 동풍 푸조시트로엥(Dongfeng Peugeot Citroen)을 비롯해 마그나(Magna) 등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참가한다.중국은 정부의 소형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인하, 농민대상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1300만대를 돌파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코트라는 이번 행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 외국기업 구매총괄본부를 겨냥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조환익 사장은 “중국이 세계 자동차 생산 및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우리 부품업계에는 기회”라면서 "앞으로 중국진출 해외기업공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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