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행 비행기 폭파하겠다' 협박범 검거

인천공항경찰대, 인천공항에 협박 전화 건 40대 검거...1000여명 동원돼 비행기·공항 3시간동안 수색 소동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6일 인천공항 안내센터에 전화를 걸어 "여객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40대 박모씨에 대해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께 인천공항 안내센터에 다섯차례에 걸쳐 "영국행 비행기를 동생들이 폭파시킬 것이다. 그 비행기 안에는 권총과 다이너마이트도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 협박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용 노동자로 처지를 비관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의 협박 전화에 따라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1000여명의 경찰관·보안요원 등이 동원돼 인천공항 전체와 해당 항공기를 수색하는 등 대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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