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에 분양하는 에코메트로 '더 타워' 단지 배치도. 분홍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오피스텔이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9일부터 분양되는 한화 에코메트로 '더 타워'의 오피스텔은 기존 오피스텔과 다르다. 먼저 인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오피스텔은 평균 공급가격이 3.3㎡당 900만원대(계약면적 기준 493만~581만원)다. 인근 논현 코아루(557만~663만원)나 논현 푸루지오시티(599만~692만원)에 비해 많계는 3.3㎡당 1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품질은 아파트급이다. 한화건설은 '더 타워' 세 개 동 중 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함께 넣었다. 하지만 한 동을 반으로 쪼개, 한 쪽은 아파트를 넣고 반대쪽은 오피스텔을 1층부터 51층까지 6개 가구씩 넣었다. 기존 주상복합의 경우 아파트를 위로 올리고 오피스텔은 저층부에 배치했다. 이에 저층부 오피스텔은 조망권이 거의 없었다. 상가와 연접해 식당가에 풍기는 음식 냄새가 올라오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해왔으나 이같은 문제를 '더 타워'에서는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오피스텔 입주민 전용 부대시설도 330여㎡(전용면적 기준)를 별도로 설치했다. 건물 입구도 아파트, 상가와 완전하게 분리된 로비를 설치해 오피스텔의 품격을 높였다.바닥에는 전 가구 바닥 난방이 들어온다. 호텔식 중앙냉방시스템도 갖춰져 별도의 개별 실외기와 에어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가구당 1.2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기존 오피스텔의 취약점이었던 주차장 문제를 해결했다. 마지막으로 오피스텔의 면적은 46㎡, 59㎡, 81㎡로 중소형(각 94실, 총 282실)으로 구성했다. 인천공항이나 송도 등에 직장을 둔 1~2인 가구를 겨냥한 조치다. 특히 미추홀 외국어고등학교 등에 자녀가 등교하는 학부모들은 1가구 2주택에 따른 세금 문제를 염려하지 않고도 주거시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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