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6弗 돌파, 국내 석유화학株 영향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전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86달러를 돌파,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국내 석유화학 업체가 마진 우려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이제훈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보통 원유가격이 추세 상승을 보일 때 원료가격은 제품가격을 초과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이에따른 마진 우려로 화학주식의 수익률이 좋지 않다"며 "하지만 2~3개월 이후 원료가격이 제품가격에 전가가 되기 시작하면서 스프레드는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하고, 스프레드 확대는 화학 주가를 견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기 시작한다면 화학주가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으나, 2~3개월 후 다시 회복되기 때문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원재료 가격이 제품가격에 전가될 때, 자체 NCC를 보유하고 있는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애널리스트의 견해다.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지표 호전, 금리인상 지연 감안시 유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가 강세에 따른 1차적인 수혜주는 SK에너지"라고 꼽았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국 석유 수입 증가 등 전 세계 수요 회복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75달러(2.0%) 오른 배럴당 86.6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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