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의 김소연과 박시후가 화투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첫 전파를 탄 ‘검사 프린세스’는 자신과 명품에만 관심있던 신임 여검사 마혜리가 좌충우돌에피소드를 그려가다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착한 드라마. 첫방송부터 휘황찬란한 의상과 악세사리로 눈길을 끈 마혜리(김소연 분)검사는 신임검사 워크샵을 빼먹고 스키장에서 벌어진 명품쇼핑에 참여하는 가 하면 중요한 수사기록을 화장실에 놓고 나오는 실수 등 수많은 사건을 저지르며 순식간에 검찰청에서 불명예스러운 유명인사가 되고 말았다. 오는 7일 3회 방송분에서 마검사는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서인우(박시후 분)변호사의 도움을 얻어 불법도박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 와중에 둘은 화투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유발한다. 지난 3월 말에 강남의 극중 서인우변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화투장면에서 박시후는 김소연에게 화투점수를 환산하는 법을 포함해 가르치고 또 가르쳤다. 이에 IQ 168인 마혜리 역의 김소연은 이를 금방 터득하고는 순식간에 서인우역 박시후의 돈을 따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극중 타짜 수준인 둘은 실제와는 딴판이었다. 촬영 직후 박시후는 “극중 서인우는 타짜에 가깝지만, 실제로 나는 화투는 안쳐봐서 잘 모른다. 오늘에서야 화투 순서를 거의 알았을 정도”라고 털어놨는가 하면 김소연역시 “나도 화투를 만질 일이 거의 없었다. 촬영 때 만져본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제작진은 “마혜리가 이제 본격적인 검사로 성장하기 위한 사건들이 펼쳐지는데 화투장면은 그 시작”이라며 “불법도박 사건을 겪으며 점점 진정한 검사로 변해가는 그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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