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일 기대 이상의 3월 수송실적 소식에 상승중이다. 6일 오전 9시19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300원(0.44%) 오른 6만9000원, 아시아나항공은 185원(4.43%) 상승한 4360원을 기록중이다.대신증권은 이날 3월 인천공항 수송지표에서 여객, 화물 모두 기대 이상의 수송실적을 시현했다며 항공운송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양지환, 송승훈 애널리스트는 "3월 국제선 운항 횟수는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1만6899회, 국제선 여객은 22.2% 늘어난 271만명, 항공화물은 26.4% 증가한 24만톤"이라며 "여객과 화물 모두 3월 실적으로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대수치이며, 항공화물은 개항 이래 최대의 월 수송실적"이라고 설명했다.이에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월 수송실적은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항공사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6088억원과 영업이익 2392억원, 아시아나항공도 매출액 1조824억원과 영업이익 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양사 모두 최대 실적"이라고 전했다.그는 "국내 발 여객과 화물, 그리고 환승 수요까지 동반 호조를 보인데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대한항공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와 함께 벨류에이션 부담도 높아졌다"며 "하지만 우리는 3가지 이유를 들어 항공주 벨류에이션 부담보다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규모가 2007년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점 ▲과거와 달리 화물과 환승 부문도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기여하고 있어 이익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항공주 추가 상승을 가능케 하는 3가지 이유로 꼽았다.한편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항공운송업종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며 "올해 항공수송량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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