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유창무)는 사우디 국영정유회사 아람코와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사가 추진하는 사우디 주베일(Jubail) 정유설비 건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규모의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우디 제1의 산업도시인 주베일에 하루 40만 배럴의 정유설비를 건설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증류ㆍ분해설비 등 총 15개 패키지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만 128억달러가 투입되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 최대 정유설비 프로젝트이다. 발주처들은 통상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각국 수출보험기관과 지금보증 계약을 맺은 후 이를 바탕으로 국제상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아 이를 건설대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발주처가 건설 이후 가동을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수보는 10억달러 한도 이내에서 국제사업은행에 대출금을 대신 갚고 추후에 발주처에 구상권을 행사한다.이 프로젝트에는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우리기업들이 15개의 패키지중 4개의 패키지를 수주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수주금액은 총 23억9000만달러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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