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폭행 시비' 현장에선 무슨 일이?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최근 배우 천정명의 촬영장 시비사건과 관련, 촬영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의 글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4일 오후 천정명의 팬카페 '정명사상'에는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이 이번 사건이 일어난 T대학교의 학생이라고 주장, 실명까지 밝히며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T대학교 영문과 05학번 K"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천정명씨는 30사단 신교대 있을 때 후임이었고 해서 촬영장 뒷풀이 할 때 얼굴도 볼 겸 겸사겸사 찾아갔다"며 "우선 천정명씨는 몸 만든다고 맥주를 거부했었고 신교대 있을 때부터 부대 회식에 가도 간부가 술 주지 않는 이상 자신이 나서서 먹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야기 도중에 술에 거나하게 취한 체육과 조교와 학생들이 와서 왜 남의 학교 강의실에 와서 술 먹냐고 뭐라고 하더라. 체대생들이라 나이 드신 스태프들이 겁이나서 아무도 못나서고 조교는 뒤에 체대생들 믿고 나이 많은 스태프들한테 막말을 했다"며 "그래서 천정명씨가 나선 것이다. 정말 웃긴 것이 체육과 조교와 학생들은 술먹다 와서 강의실에서 술먹는다고 시비를 걸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은 '문근영은 안오냐'고 소리지르고, 꿩대신 닭이라는 식으로 '서우라도 데려오라'고 했다. 그래서 천정명씨가 나선 것"이라며 "그 몸좋은 체대생앞에서도 당당히 할말하고 나이 많으신 스태프들 자존심 지켜드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남자답고 멋있었다"고 덧붙였다.연예인이라고 해서 모든 불의를 참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당시 상황은 누군가 나서서 사건을 진정시켜야 했고, 그 때 나선 것이 천정명이었다.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무조건 비난하기에 앞서 당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비난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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