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표 발표예정..외인매도+차익매물 나올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오후로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다 외국인 또한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나오면서 추가강세가 막히는 모습이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추가강세로 간다하더라도 외인매도와 함께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1bp 하락 3.87%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10년 8-5도 어제보다 1bp 내려 4.94%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1을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는 전일비 2bp 내린 4.49%에, 매수호가는 1bp 떨어진 4.50%에 거래되고 있다.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10.5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0.56에 개장했다. 은행이 33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이 200계약을, 증권이 122계약을, 연기금이 100계약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877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국채선물기준 상승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물가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다 외인매도가 나오고 있다. 추가상승시에는 차익매물 등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신임 한은총재에 대한 시장우호적인 기대감과 저평확대에 따른 선물매수 그리고 그간 기결산 등으로 물건을 비워 놨던 기관들의 신규매수 유입 등으로 매매 공방이 치열할것 같다”고 전했다.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분기초라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모습이다. 양방향 모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오후에 발표 예정인 물가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도 있는데다 금요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미리 나올 가능성이 커보인다. 주식강세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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