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 노사는 새벽 3시10분부터 5시까지 약 2시간 가까이 최종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 관계자는 "최종 안을 제시해 협상에 임했으나 입장차가 커 결렬됐다"면서 "오늘(1일) 오전 6시30분부터 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워크아웃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임금 삭감 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기본급 15% 삭감과 193명 경영상 해고 또는 상여금 200% 삭감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기본급 10% 삭감과 상여금 200% 반납 및 구조조정안 철회를 주장했다.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새로운 협상안을 마련해 대화를 요구하면 응하겠지만 수정안이 없다면 더는 교섭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상여금 삭감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철회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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