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정동일 중구청장
그동안 문화재 대부분이 정밀실측 설계도면이 없어 각종 재난 발생으로 인한 멸실 또는 훼손 시 문화재의 원형 복원에 어려움이 있어 정밀실측 설계도면 작성의 필요성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중구는 지난해 문화재청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1억3000만원을 들여 광희문(사적 제10호)과 광통관(서울시지정 기념물 제19호)의 정밀실측 설계도면, 실측조사보고서를 제작, 문화재 복원작업의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중구는 올 상반기 중에 4개 소에 대한 정밀실측 설계도면 제작을 완료하고 지역내 소재하는 문화재에 대해 단계적으로 정밀실측 설계도면을 작성, 체계적으로 문화재를 보존·관리할 예정이다.한편 중구내에는 숭례문, 덕수궁 등 국가지정문화재 9개 소, 경희궁 숭정전, 성공회 서울성당 등 서울시지정문화재 19개 소, 한국전력 사옥, 정동이화여고 심슨기념관 등 등록문화재 9개 소 등 총 37개 소 지정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다.정동일 구청장은 “이번 정밀실측 도면제작이 완료되면 예기치 않은 재난 발생으로 문화재가 소실될 경우 원형복원이 가능해져 체계적으로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게 된다”면서 “중구는 지속적으로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