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화와 현실은 정녕 다른가. 영화 ‘프리티 우먼’과 똑 같은 상황이 현실에서 전개됐지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 내린 반면 현실은 소송으로 얼룩지고 있다.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미국 뉴욕의 부동산 재벌 로버트 브롯(57)이 청혼까지 해가며 콜걸 린제이 들리언(26)을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하려 시도했으나 들리언이 생활비만 받고 과거 생활로 돌아가자 소송에 나섰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브롯은 두 아이의 엄마인 들리언이 콜걸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약속한 뒤 생활비로 13만 달러(1억4000만 원)나 건네줬다고 주장했다.들리언이 뉴욕에서 고향 오클라호마주 털사로 돌아가 새로운 직업을 찾는다는 조건 아래서였다고.브롯과 들리언이 처음 만난 것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서였다.브롯은 곧 들리언에게 반하고 말았다. 그는 들리언에게 콜걸 생활만 청산하면 함께 살면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키워주겠다고 제안했다.들리언은 브롯의 제안을 받아들였다.하지만 털사로 돌아간 들리언은 약속과 달리 스트리퍼로 일하며 성인 웹사이트에 다시 콜걸 광고를 올리기 시작했다.“자연산 가슴에 머리칼이 빨간 남부 출신으로 요염한 면도 지니고 있다”는 내용이다.이렇게 해서 크게 상심한 브롯은 들리언에게 생활비로 건넨 13만 달러를 돌려받기 위해 소송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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