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10개 도시 경제교류 활성화 '시동'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ㆍ중ㆍ일 10개 주요 지방 도시들의 경제 교류 활성화가 본격 추진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의 인천ㆍ부산ㆍ울산과 일본의 키타큐슈ㆍ시모노세키ㆍ후쿠오카, 중국의 대련ㆍ청도ㆍ천진ㆍ연대 등 10대 도시들이 무역과 투자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나가자는 공동사업인 '환황해 ACTION'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방판 경제연대협정(EPA)'을 창설하기 위한 사업이다.구체적으로 우선 각 회원 도시의 상공회의소(한국ㆍ일본) 및 국제상회(중국)가 지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대 국가에 대한 비즈니스상의 문제점ㆍ요망 사항를 조사한다. 이후 이에 대해 각 도시 시장의 책임하에 문제점을 시정하거나 희망사항을 수용하는 '액션 플랜'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또 각 도시 시장이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기구총회(11월ㆍ청도시)에서 액션플랜 실행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함으로써 실효성을 담보한다. 정부 차원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각국의 중앙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시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기간(2년간)에 문제해결을 하도록 하고, 플랜의 진척상황을 정기적으로 검증ㆍ분석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도 우선 인천상공회의소를 통해 지역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일본, 중국과의 무역ㆍ투자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상의 문제점ㆍ요망 사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개별 액션 플랜을 수립, 단기간에 실행함으로써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적극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시내 기업들의 부가가치 증대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황해 10개 도시간의 교역 증대에 기여하고 정부 차원의 문제는 각 국의 중앙정부와의 연계를 통해 검토하여 한중일 3개국의 공동 번영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황해 ACTION'은 지난 2004년 11월 한ㆍ중ㆍ일 10개 도시가 결성한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의 첫 본격 행동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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