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건설주들이 두바이정부의 두바이월드에 대한 자금 지원 소식에도 장 초반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생 기대감이 사전에 시장에 전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RX 건설 지수는 전일 대비 0.57%(6.24포인트) 내린 1084.82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산업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각각 1.45%(500원), 1.19%(1500원) 내린 3만3950원, 12만5000원에 거래되며 건설업종 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주들도 0.1~1% 수준의 하락률로 집계되고 있다. 전날 두바이월드는 8년 내 채권단에 채무를 전부 상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채무 재조정 계획을 채권단에 전달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두바이정부는 지난해 채무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던 국영개발업체 두바이월드의 채무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95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두바이월드는 "두바이 정부가 금융지원펀드(DFSF)를 통해 사업 계획기간에 95억달러까지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며 "막대한 금융 재원을 통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구조조정 계획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한편 DFSF 채무를 제외한 두바이월드의 채무 규모는 총 142억달러 수준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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