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정, 일반사업 11개 분야 공모, 2월 5일 지원계획 설명회에 이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신청서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23일 오후 3시 2010년도 사회단체 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구는 지난 2월 5일 단체별 대표자 및 실무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원계획 설명회’를 통해 2010 지원사업 개요,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과 함께 심사선정방법, 보조금결재 전용카드 사용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줬다.
박용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별 공모제가 자리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도 지역경제활성화, 자원봉사 연계사업 등 지정사업 6개 분야, 교육지원 과 문화예술 등 일반사업 5개 분야를 각각 공모했다. 특히 올해는 지정공모사업에 자원재활용, 승용차요일제 확산, 대중교통이용 홍보 등 ‘저탄소 녹색성장’분야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에 걸쳐 우편과 방문을 통해 접수를 받은 결과 총 71개 단체에서 신청사업은 189개에 이르며 금액만 11억69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원예산규모는 어려운 경제사사정을 감안하여 지난해 6억3000만원보다 17.5% 적은 5억2000만원이며 단체별로 지정사업 2개, 일반사업 2개 등 4개 이상의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 사업신청 자격을 갖춘 단체는 관악구내 사무소를 두고 2년 이상 공익활동을 한 실적이 있으며 비용의 30% 이상을 자체 충당할 수 있어야 한다.23일 오후 3시 기획상황실에서는 신청사업에 대한 심의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단체보조금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단체별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제출된 사업내용의 효과성 타당성 독창성을 검토하고 단체의 사업수행 능력에 대한 엄밀한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했다. 그 결과 지정공모 사업으로 ‘깨끗한 관악만들기 대청소’를 비롯 25개 단체에서 신청한 54개 사업 1억8000여만원, 일반공모 사업으로는 ‘도림천 정화사업’을 비롯하여 39개 단체에서 신청한 85개 사업 3억4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관악연예인봉사단의 ‘찾아가는 공연, 관악산 콘서트’등 5개 단체에서 신청한 6개 사업이 신규로 지원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또 올해는 6월 2일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특정시기에 개최하지 아니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를 제외하고는 보조금 집행을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지난 2008년부터 보조금 결재 전용카드를 전면 도입, 사회단체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정광진 자치행정과장은 “환경, 문화 예술분야 등 구민의 자발적 참여를 필요로 하는 분야는 구에서 직접 추진할 때보다 민간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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