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김성순 민주당 의원이 25일 현행 서울시의 보육지원 예산을 2배로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보육공약을 발표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 보육수요 충족률은 51.9%로 전국 16개 시.도(평균 60.9%)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아이는 시에서 키운다는 자세로 책임보육을 실시해 서울시의 보육수요 충족률을 80%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행 서울시의 보육지원 예산 4400억원보다 2배가량 증액한 85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김 의원은 "민간보육시설을 준 국·공립화하고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를 시·구립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민간보육시설 운영지원을 현 632억원에서 1265억원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차상위계층 이하의 저소득층과 실직.질병 등의 사정으로 보육료부담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보육바우처제도'를 실시하고 장애인 가정 육아도우미 100% 지원도 공약으로 제시했다.또 김 의원은 "교회·사찰·성당 등 종교시설의 보육참여를 유도해 임기 중 1000개소로 확대하고 직장보육시설 지원을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에서 300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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