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대웅 구로구청장(오른쪽)이 콩고 돌리지시 시장 일행을 만나 컴퓨터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br />
1999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유럽의 20여 도시가 ‘헬싱키선언’을 하면서 만들어졌다. 현재는 세계 200개 도시가 가입해 있고 프랑스의 이씨레물리노시가 의장, 구로구가 아시아지역 부의장 도시다. 구로구는 지난 2007년 GCD 관련 국제전자정부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구로구를 방문한 디부이루 돌리지시 시장은 23, 24일 유헬스케어, 건축포털 아키누리, 인터넷방송 등 구의 전자정부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구로디지털 단지를 방문했으며 24일 양대웅 구청장과 교류의향서에 사인했다.교류의향서 체결에 따라 구로구는 올해 깨끗하게 정비한 중고 컴퓨터 50대를 먼저 보급해주기로 했다. 구로구는 돌리지시의 IT환경 발전에 맞춰 컴퓨터의 사양과 보급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콩고공화국은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이웃한 나라로 지난해 1인 당 GDP가 4200달러(세계 151위)다. 농업과 석유개발 등이 중심 산업분야다.돌리지시는 콩고에서 3번째 큰 도시로 ‘니아리’군 행정수도다. 지난해 3월 GCD에 가입했으며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의 물품이 들고나는 무역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대한민국은 1961년 OECD 가입 이래 오랫동안 원조를 받아왔으나 급격한 발전을 통해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된 최초의 국가가 됐으며 G20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면서 “이제는 지방자치단체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콩고 돌리지시에 컴퓨터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