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와 성동교육청(교육장 백일순)이 야심차게 손을 잡고 시작한 ‘논술수월성 교육’의 1기 프로그램이 지난 1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2010 논술수월성 교육의 스타트를 끊었다.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에게 능력에 걸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 인적자원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논술수월성 교육.이 프로그램은 지역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논술영재 교육으로 참여 학생들은 성적 상위 10%이내 학생들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이른바 실력이 쟁쟁한 학생들이다.우수한 학생을 더욱 걸출하게 만들기 위해 능력있고 열정적인 강사는 핵심 요소.이에 2007 중학생 토론대회 우수교사, 서울시교육연수원 토론강사 등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논술강의로 정평이 난 교사 19명으로 막강 강사진을 꾸렸다.프로그램도 기본 논술부터 주제별 통합논술, 전략적 읽기, 신문 등 매체를 활용한 토의·토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술수월성교육
올해 이뤄진 2010 논술 수월성 교육 신청자 모집에서 경쟁률이 2:1이 넘는 등 신청자가 몰렸다. 심지어 19일 열린 개강식에는 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학생들과 학부모 10여명이 몰려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조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프로그램 운영 담당교사인 신양중학교 김선희 교사는 “첫해인 지난해에는 신청률이 저조한 편이었으나 우수한 강사와 프로그램, 논술대회 입상 소식 등이 학생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올해에는 대상자 선정에 애를 먹을 정도로 신청자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지난해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이 주최한 논술대회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9명이 이 논술대회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둔 것.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참가한 이 대회의 전체 입상자가 64명인 걸 감안하면 과히 쾌거라 부를만한 성과인 셈. 특히 최고상인 교육감상 수상자 4명 중 절반인 2명이 이 프로그램 참여자였다. 지역내 12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160여명은 1기와 2기로 나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1기는 3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중학교 3학년생 84명이 대상이고, 2기는 7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중학교 2학년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수업은 논술 수월성교육 중심학교인 신양중학교에서 진행되며 일주일에 2회 금요일 저녁시간과 토요일 오전시간에 각 4시간씩 총 72시간에 걸쳐 논술 집중교육이 진행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우수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부담없이 받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논술수월성 교육경비를 지난해보다 1000만원 늘려 7000만원을 지원했다”며“향후 교육성과와 만족도 등을 평가해 프로그램과 지원규모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