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02|L|01_$}[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교육청이 학교장 공모제 100% 적용과 기초학력 미달자 최소화 등의 목표를 내놓았다. 지난 8일 취임한 이성희 서울교육감 권한대행은 22일 오전 학교장 공모제 100% 실시, 학력 미달 최소화, 비리관련자 엄벌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서울교육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우선 학교장공모제를 전체학교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교육청은 올해 8월말에 학교장이 정년퇴직할 예정인 77개교(초등 47교, 중·고등 30교) 모두에서 학교장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학력향상과 학습부진아에 대해 학교장이 책임지도하도록 하고 학교장의 학교경영능력평가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등 새로운 인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초·중·고등학교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교육청과 학교별로 학력수준 도달 목표를 설정해 기초학습부진 학생 제로 운동을 완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2010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향상된 결과를 얻어 학력향상의 전환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권한대행은 “서울 지역 내의 학력 격차를 고려해 학력이 뒤처져 있던 지역이 높은 성적 향상도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비리관련자 12명(인사관련 3명, 공사 관련 5명, 방과후학교 관련 4명)은 징계위원회를 거쳐 4월 초에 우선적으로 엄중 조치하는 등 비리관련자를 엄벌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서울교육청 측은 앞으로 교원인사를 비롯한 모든 인사에서 인사 청탁자의 명단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울교육청은 일선 학교가 수업하는 1·3·5주 토요일에는 본청과 지역교육청 및 직속기관 직원들도 절반가량은 근무하도록 해 학교에 대한 지원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권한대행은 “지난해 전국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서울의 성적이 평균이하로 나타났고 현재 인사와 시설공사 등과 관련하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에 대해 서울시민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하고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비리 근절은 물론이고 서울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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