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83달러에 육박하는 등 17일 상품시장은 대부분 강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지속된 달러약세가 상품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4포인트(0.05%) 떨어진 75.71포인트를 기록했다. 로이터 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2.76(2.01%) 오른 276.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만기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1.51%) 오른 82.93달러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만기 브렌트유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81.9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3월 둘째 주 원유수입이 전주대비 0.8% 하락해 2002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사실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부의 보고서에서 가솔린과 정제유의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과 OPEC이 정례 미팅에서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금 가격은 3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만기 금 가격은 온스당 1.7달러(0.2%) 오른 온스당 112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5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5.3센트(1.58%) 오른 3.41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1주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도 역시 톤당 140달러(1.89%) 오른 7540달러에 거래됐고, 알루미늄(1.64%), 니켈(1.6%), 주석(1.14%), 납(1.58%) 등의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농산물 가격도 대부분 상승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물 밀 가격은 전일대비 부쉘당 9센트(1.9%) 상승한 4.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5월물 대두 선물은 14센트(1.5%) 오른 부셀당 9.59달러로 마감됐고, 5월물 옥수수 선물은 7.25센트(2%) 상승한 부셀당 3.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특히 5월만기 설탕은 7개월래 최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해 파운드당 0.09센트(0.49%) 오른 18.33센트로 장을 마쳤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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