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김원보 회장 친정체제 구축 속 노용호 우수감정평가법인협의회의장 선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감정평가협회 김원보 회장 체제가 본격적인 일(업무)체제를 갖췄다.김원보 회장이 지난 10일 협회 강당에서 제11대 회장에 취임한 이래 김 회장과 호흡을 맞춰 일을 이끌어갈 우수감정평가법인협의회의장에 노용호 가온감정평가법인 대표가 17일 선출됐다.
김원보 감정평가협회장
이로써 지난달 25일 선거를 통해 협회장에 당선된 김 회장은 ▲기획이사 장석봉 ▲업무이사 장충용 ▲부동산이사 김욱 ▲정책연구이사 정재흥 등 집행부를 출범시켰다.이날 김 회장과 가까운 노용호 대표까지 우수감정평가법인협의회 의장에선출됨으로써 '김 회장 친정 체체'를 갖추게 됐다.<strong>◆감정평가협회 김원보 회장 친정체제 구축</strong>김 회장은 당초 회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지 않다 원로그룹인 전임 회장들과 대학 선배인 한 원로 평가사들로 출마를 권유받고 나서 이들 후광을 입어 전격적으로 당선됐다.
노용호 우수감정평가법인협의회 신임 의장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이들 원로그룹 평가사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특히 이들은 김 회장 고교와 대학 선배로 평소 가까운 위치에 있어 이번 협회 집행부 조각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욱 부동산 이사는 김 회장 고교 후배이고 김 회장 취임 바로 직전에 전격 발탁된 장충용 업무이사는 김 회장 대학선배인 모씨 법인 소속 감정평가사.이에 따라 협회는 '김 회장과 장충용 업무이사-김욱 부동산이사'가 '3각 축'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strong>◆ 노용호 신임 대형법인 협의회 의장도 김원보 회장과 가까운 사이</strong>이날 우수법인협의회의장으로 선임된 노용호 대표 선출에도 김 회장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노 신임 회장은 오랫동안 모셔온 한 원로가 김 회장과 가까운 선배평가사로 김 회장 체제를 떠 받는 쌍두마차로 등극하게 됐다.특히 대형감정평가법인인 13개 우수감정평가법인협의회 의장 자리는 협회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협회장과 손을 맞대며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한 전직 회장은 우수법인협의회의장 자리에 대해 "사실상 협회장보다는 대형감정평가법인협의회 의장이 보이지 않지만 큰 일을 한다"고 전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 회장은 이날 노 대표를 협의회 의장 선임에 보이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대형감정평가법인 협의회의장까지 틀을 갖춤에 따라 김원보 체제가 본격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얼마나 실력을 발휘해 낼지 주목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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