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3월부터 8월까지 종로구 내 장애학생들에게 무료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상반기 ‘장애인자전거교실’을 운영한다.
김충용 종로구청장
장애인자전거교실은 종로구어머니자전거봉사단에서 펼치는 사업으로 자전거에 오르는 법에서부터 페달 굴리는 법, 균형 잡는 법을 순서대로 교육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다.2010년 상반기 장애인자전거교실에는 총 70명이 참여하며 비둘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원생들과 서울농학교 학생들, 서울맹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된다. 매주 화요일 오전 서울 사직공원에서 비둘기 재활센터 학생 20여명에게, 매주 둘째· 넷째 월요일 오전에는 서울농학교, 오후에는 서울맹학교 운동장에서 장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교실이 진행된다. 단순히 자전거 타는 법을 교육하는 것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에게는 2인용 자전거 함께 타기, 1인용과 보조바퀴 자전거 태워주기 등 혼자 자전거 타는 일이 힘든 중증 장애학생들도 야외생활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종로구어머니자전거봉사단은 지난 1998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회원 40여명이 농번기 농촌봉사활동과 자연재해복구활동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그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봉사활동이 바로 자전거교실 운영이다. 종로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자라나는 장애학생에게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원봉사자들은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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