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노숙자 만나 사회복지 분야 공약 실천 의지 다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신장용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1일 길거리로 내몰린 노숙자들의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원역을 찾았다. 신장용 후보와 노숙자들과의 이번 만남은 신 후보가 지난 10일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공약의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장용 후보는 수원역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는 노숙자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갖가지 사연을 듣는 등 노숙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신장용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불어닥친 경제 한파로 거리에 내몰린 노숙자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줄고 있다”며 “노숙자들이 노숙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힘겹게 살아가는 빈곤층 사람들, 노숙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사회가 할 일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노숙자 체험, 홀몸노인과 영세민들이 살고 있는 달동네 체험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애환을 파악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신장용 후보는 “‘수원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베어 있는 섬김도시로 바꾸겠다‘는 공약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민생탐방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장용 후보는 지난 10일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직장공동탁아소 설립’, ‘노인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노숙인.위기청소년.다문화가정 사회복귀 프로그램 시행’ 등 사회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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