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손글씨, 비행시뮬레이션, 쿠키 만들기, 한옥마을 체험, 갯벌체험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초등학생들에게 한 달이면 두 번씩 찾아오는‘놀토'(쉬는 토요일).아이들은 ‘놀토’를 기다리지만 맞벌이를 비롯한 부모들은 그 날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더구나 요즘처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할 때는 멀리 체험여행을 떠나기도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토’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신나는 토요휴업일, 안심돌보미와 함께 즐겨요!' 운영을 재개해 눈길을 끈다.
놀토 프로그램인 케이크 만들기
지난 2007년도부터 실시해온 놀토 프로그램은 올해도 이달부터 여름방학기간(7,8월)과 추석연휴를 제외한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예쁜 손글씨▲방송댄스▲비행시뮬레이션▲열기구체험▲쿠키 만들기▲한옥마을 체험▲갯벌 체험▲점핑 클레이▲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문화 체험학습 위주로 진행된다.아이들에게는 바깥 나들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계로 바쁜 부모들에게는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참여 초등학생들은 학교별로 집합 후 지역에 따라 보라매청소년 수련관과 사당종합복지관으로 나뉘어 본인이 선택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이동시에는 안심돌보미 자원봉사자들이 동행,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며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하는 등 학부모 역할을 맡을 예정이어 든든함을 주고 있다.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마술학교, 목장체험 등 총 13회에 걸쳐 놀토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내 17개 교, 681명의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놀토 프로그램인 목장 체험
참여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구청 교육지원과(☎820-9229)로 접수하면 된다. 별도 수강료는 없으며 프로그램별 재료비 등 실비(3000~1만 원)만 당일 준비하면 된다.김우중 구청장은“새 학기를 맞아 구청에서 추진하는 저렴하고 건전한 놀토 프로그램에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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