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학점 토익 자격증 해외연수...취업을 위한 자격, 소위 말하는 스펙(specification)을 갖추기 위한 스트레스가 치솟고 있다.스카우트가 신입 및 경력 구직자 6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각각 93.6%, 78.0%가 스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입 구직자들이 경력 구직자 보다 '스펙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74.5%가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스펙으로는 자격증(29.8%)과 토익 등 외국어(25.5%), 학점(12.8%) 순이었다.또 이들 가운데 31.9%는 취업의 걸림돌로 학벌을 꼽았으며, 27.6%는 토익 등 외국어, 8.5%는 자격증이라고 답했다.경력 구직자들은 스펙을 위해 인맥관리(46.0%)를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었으며, 이어 외국어 능력(21.4%), 업무성과(19.7%) 등을 선택했다.업계 전문가는 "자신의 스펙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스스로의 강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며 "스펙보다 실무형 인재가 더욱 높게 평가 받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면 소신있게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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