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중동 최대 개발업체 에마르 프라퍼티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던 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서도 철수했다고 경제주간지 아라비안비즈니스(AB)가 8일 보도했다.AB는 인도네시아 정부관리를 인용해 에마르가 추진하던 '롬복(Lombok) 아일랜드' 프로젝트가 국제 투자자들을 상대로 재입찰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중동계 회사와 인도계 회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최고의 빌딩 '버즈 칼리파'의 개발업체이기도 한 에마르는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인 '페루사한 펜겔롤라 애샛'과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에마르는 알제리에서 추진하던 200억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한편, 지난주 에마르는 인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인도에서의 합작회사 '에마르 MGF'가 최초기업공개(IPO)를 시행할 수 있도록 승인받아 8일 현재 주가가 5.4% 상승했다. 에마르 MGF는 두바이의 에마르가 40%, 인도의 MGF가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지난달 에마르는 "2010년 매출증대를 위해 이머징 마켓의 중산층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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