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등 5대 성인병 환자 급증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고혈압·뇌혈관질환·당뇨병·동맥경화·심장질환 등 5대 성인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이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37만여명이었던 5대 성인병 진료환자는 2009년 923만여명으로 약 25.3%가 증가했다. 또한 2005~2009년 고혈압·뇌혈관질환·당뇨병·동맥경화·심장질환 등 5대 성인병 질환 누적 발병환자 수가 총 4100만여명에 이르고 있고 10세 이하 연령층에서 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등 성인병 발생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50세 이상의 연령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약 90%인 836만여명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세 이상 연령층은 ▲ 고혈압 환자는 340만여명에서 467만여명으로 35.9% ▲ 뇌혈관질환 환자는 54만여명에서 77만여명으로 41.9%, ▲ 당뇨병 환자는 152만여명에서 187만여명으로 22.9% ▲ 심장질환은 794만여명에서 991만여명으로 24.6% 늘었다. 특히 동맥경화 환자는 23만여명에서 54만여명으로 약 2.3배나 급증하는 등 5대 성인병 질환 환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40대의 경우 지난 5년간 5대 성인병 질환 환자수가 2005년 124만여명에서 2009년 137만여명으로 10.6% 증가했다. ▲ 동맥경화 79.2% ▲ 고혈압 18.7% ▲뇌혈관질환 10.3% ▲당뇨병 0.7% 증가 등 심장질환을 뺀 나머지 4개 질병에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0대 연령층에서는 동맥경화가 74.9%, 뇌혈관질환이 7.6% 증가했고 20대는 뇌혈관질환은 8.7% 동맥경화는 약 1.6배 증가했다. 10대는 뇌혈관질환 24.1%, 동맥경화는 약 2배 증가했고, 10대 이하에서도 뇌혈관질환이 4.5%나 증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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