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YG의 첫 여자그룹 스위티의 이은주와 9년간 열애 중인 사실을 9일 전격 발표했다. 양현석 대표는 9일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YG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9년 연인을 공개했다.양 대표는 "평생 결혼은 안 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던 철부지 노총각이었지만 나도 이제는 슬슬 솔로 탈줄을 준비해야 할 듯 싶다"고 말했다.양 대표는 "예전에 서태지와 구두로 '추후 결혼을 하더라도 결혼식은 절대 하지 말자'라는 약속을 한적 있다"며 "올해 안에 결혼 계획은 없다. 하지만 남자들끼리 한 약속이니만큼 추후 결혼을 하더라도 공개적인 결혼식은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워낙 어렸을 때부터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던 탓인지, 9년을 교제해왔지만 평생 같이 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며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2008년 어머니 마저 돌아가셨을 당시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평생 그녀의 반려자이자 든든한 보호자가 돼 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양현석은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데뷔, 1집 '난 알아요'부터 4집 '컴백홈' 등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다. 이후 1996년 YG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원타임, 지누션, 거미, 세븐, 빅뱅, 빅마마, 휘성, 2NE1 등 실력파 가수들을 배출, 연예 기획자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그의 연인 이은주는 YG 엔터테인 먼트에서 발표한 첫 여자그룹인 스위티의 멤버다. 양 대표와는 열 두살 어린 띠동갑이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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