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본21, 교육비리 '손질' 나선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의 인사 비리 등 교육계 비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중도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이 교육계 비리에 대한 손질에 나서 주목된다.민본은 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128호에서 '교육비리 및 교육관료주의 척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교육계 비리 근절 방안을 모색한다.이날 토론회에는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이성호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과 정성희 동아일보 논설의원과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회 상임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이 교수는 이날 기조발제문을 통해 "교육계 비리의 구조적인 원인은 교육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막강한 권력과 장학사장학관 등 이른바 전문직에게 부여된 인사상 특혜"라고 지적했다.그는 교육비리 근절 대책으로 비대한 교육행정기관 축소와 교육전문직 문호 개방, 교육행정기능의 지원 등을 꼽았다. 민본 간사인 권영진 의원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교육계의 구조적 비리문제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그동안 민본이 주목해온 공교육 발전과 교육개혁 차원에서 교육비리 문제의 근본적 처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민본은 이날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법안 마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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