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보 회장 체제 출범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정재흥 기획이사 고사, 이사 선임에 어려움 겪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감정평가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감정평가협회가 11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원보 회장(사진) 취임을 위한 협회 임원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8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정기총회를 열어 제11대 회장으로 김원보 가람동국감정평가사를 선출하고 장석봉 업무이사, 김욱 부동산이사, 정재흥 기획 이사 겸 대외협력 이사(명칭 변경 될 수 있음)를 선임했다.
김원보 한국감정평가협회장
그러나 나라감정평가법인 소속 정재흥 평가사가 고사하는 바람에 김원보 회장 취임을 이틀 앞둔 8일까지 기획이사와 대외협력이사 선임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정재흥 이사는 지난 2일 김원보 회장을 만나 "직을 맡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김 회장은 정 이사가 적임자로 보고 설등중이나 쉽지 않아 보인다.이에 따라 정 이사가 기획이사 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다른 후보들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협회 기획이사를 맡을 마땅한 후보군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협회 기획이사를 맡지 않겠다는 회원들이 많은 것은 감정과 관련한 법 개정, 한국감정원과의 관계 등 향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기획이사 자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자리여서 인선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 신임 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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