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스마트폰 활성화 수혜주서 차익실현..기관 단조관련주 집중 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코스닥 지수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0.84% 상승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5% 오른 것과 비교해도 움직임이 무겁다.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데다 코스닥 시장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던 개인마저 순매도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한 주(3.2~3.5) 동안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4억원, 3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4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주로 에스에프에이(-354억원 순매도)와 태웅(-51억원), 다음(-50억원), 서울반도체(-39억원) 등에 대해 지분 축소에 나섰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성 전망이 밝은 종목들에 대해서도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멜파스와 모린스도 각각 18억원, 1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64억원)과 미래나노텍(60억원), 덕산하이메탈(53억원), 메가스터디(29억원) 등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기관은 단조 업체를 주로 사들였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성광벤드(151억원)와 주성엔지니어링(80억원), 태웅(73억원), 포스코 ICT(70억원), 셀트리온(6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티엘아이(-64억원 순매도)와 이미지스(-55억원), 안철수연구소(-40억원), 에스에너지(-32억원), 하나투어(-21억원) 등은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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