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브레이크가 없다는게 고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간중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넘치는 돈의 힘이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내주 열릴 3월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개의치 않는 기색이다. 산생지표에서 선행지수가 마이너스로 나온 부문도 추가매수를 유도했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4.00%를 하향돌파할 기세다. 선물 마감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선물 저평수준도 3틱가량으로 줄었다.지난밤 미 국채시장이 서비스지표 호조로 약세를 보였다. 그렇다고 금리가 크게 오른 것도 아니어서 국내 채권시장에 별다른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그리스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다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10년물 IRS 스프레드가 한때 475bp를 기록하며 1988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한 채권시장 관계자가 금융시장 상황이 정상화돼가고 있다고 평가한 점도 주목해봐야 할 대목이다.숏재료가 없다곤 하지만 넘치는 자금만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부담이다. 혹여 막차를 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길게 숨한번 쉬고 시장 전체를 조망해봐야 할 때로 보인다.오늘밤 ECB와 BOE의 아나운스먼트가 예정돼 있다. 유로존이 지난해 4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도 1월 공장주문과 1월 잠정주택판매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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