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3월 첫 거래일, 고수들은 지수 변곡점 도래 가능성에 관망세를 유지했다. 실적 발표가 거의 끝나가면서 실적 모멘텀 역시 기대하기 힘든 상황. 증시 스스로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 가기에도 여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수급 역시 불안해 지며 코스피 거래량이 3억주 초반에 머물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25일째인 2일 대회 참가자들도 플러스 수익을 달성할 일부 종목을 매도해 현금화에 했을 뿐 신규 종목 매수는 최대한 자제했다. 최근들어 3위까지 뛰어오른 이강인 SK증권 차장을 포함한 6명의 참가자들이 단 한차례도 거래를 하지 않았다. 거래에 나선 4명도 보유종목 일부를 매매하는 데 그쳤다.이 차장은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지수가 1.29% 상승했지만 여전히 증시 수급이 긍정적이지 않다"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스권 장세에서 섣불리 종목을 매수하기 보다는 보유종목 매수단가를 조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에 이어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이 가장 활발하게 매매에 나섰다. 서 과장은 지앤디윈텍 엔빅스 우리기술를 사고, KT뮤직 메리츠종금 코디에스 등을 팔았으나 수익률에서는 부진했다. 메리츠종금 3만주를 전량 매도해 52만5000원, 코디에스에서 85만원을 벌어들였으나 이밖에 매도 종목에서 기록한 손실이 문제였던 셈이다.당일 수익률에서는 종합순위 최하위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가 이틀째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 대리는 이날 0.74%의 수익률을 거뒀다. 보유종목 중 모베이스가 이날 2.96% 상승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고 이밖의 보유종목 엘디티와 티엘아이 역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 순위 1위는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2거래일째 자리를 지켰다. 우 차장은 이날까지 우림기계를 통해 65만원 평가수익을 기록중이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이 대회 시작 이후 줄곧 보유하고 있던 기아차 600주를 고점에 전량매도해 186만원을 거둬들였으나 1위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기아차는 이날 연고점을 경신하며 장중 한때 2만2100원까지 올랐다. 추가 매수에 나선 비에이치아이 역시 전 거래일 포스코 납품계약기간 연장 소식에도 불구 3%가까이 하락하며 37만5000원의 평가 손실을 안겨줬다. 한때 최하위에 머물던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은 이날도 0.11% 당일 수익률을 기록, 누적 손실률을 -9.78%까지 줄였다. 이 선임차장은 노루페인트와 모베이스는 2월 초 이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이날 모베이스는 해외 자회사의 성장세와 삼성전자의 타블렛PC 진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2.96% 상승세를 기록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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