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업이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아는 것만큼 자신의 자질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갖고 있는 인성, 성향, 역량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인사담당자들은 입을 모은다. 또 취업 준비단계 초기부터 자신의 자질을 정확히 파악해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입사 이후 후회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취업포털 커리어와 함께 업종별 인재 자질 선호도를 알아봤다.◆외국계 기업, CEO형 인재 선호커리어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534명을 상대로 뛰어난 인재유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6.7%가 주인의식을 가진 'CEO형' 인재를 선택했다.특히 외국계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일수록 자신의 직무에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구직자를 원했다. 최근 직무보다 개인적인 일을 중요시하고 힘든 일이 주어지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구직자들은 자신이 책임감이 뛰어나다는 점을 취업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대기업, 성과중심으로 입사 결정기업 규모만큼 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은 성과중심으로 입사를 결정한다. 커리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근소한 차이지만 'CEO형'(30.4%)보다 '성과주의형'(31.4%)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직사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구성원이 가진 뚜렷한 목표의식과 추진력, 협동력이 필요하다. 이는 곧 구직자들에게 성과 달성을 위해 주어진 조건을 잘 활용하거나 성과나 결과를 중심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자질을 요구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같은 성과 중심의 자질을 갖고 있는지 판단해보는 것이 좋다.◆공기업, 맞춤형 인재 적합특수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공기업에서는 부서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보유한 맞춤형 인재를 선호한다. 실제로 공기업 인사담당자들 42% 이상이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했다.따라서 공기업 입사를 위해선 문서작성과 같은 실무기술과 의사소통, 외국어 구사 등을 미리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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